경구 피임약 생리 미루기 복용법 부작용 하루 빼먹었을 경우

피임약 복용법

 

피임약은 21일간 복용 후 7일간 휴약기를 가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루 중 가장 편한 시간을 정하고 매일 같은 시간 한 알씩 복용합니다.

 

피임약을 처음 복용하거나 한동안 복용하지 않다가 다시 복용하는 경우에는 생리를 시작한 첫째 날부터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첫째 날부터 복용하지 못했다면 첫 1주일 정도는 콘돔과 같은 추가적인 피임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피임약을 바꾸는 경우에는 휴약기 없이 바로 이어서 복용하면 됩니다.

 

 

피임약 생리 미루기

 

피임약으로 생리주기를 조절하는 경우 생리 예정일 최소 7일 전부터는 복용을 시작해야 합니다.

 

생리 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는 피임약을 복용한다 해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시 정상적인 생리를 원할 때는 약의 복용을 중단하면 수일 내로 생리가 시작됩니다.

 

 

피임약 하루 빼먹었을 경우

 

피임약을 한 알 잊었을 경우 12시간 이내 생각이 났다면 생각나는 즉시 잊은 약을 복용하고 이후 복용 시간에 지속적으로 복용해 주면 됩니다.

 

만약 12시간을 초과했다면 생각나는 즉시 복용하고 다음날 복용분과 겹쳤다면 한 번에 두 알을 복용하고 7일간 보조 피임법을 병행합니다.

 

피임약을 두 알 잊었을 경우 첫 1,2주차 때는 생각나는 즉시 잊은 두 알을 복용하고 이어서 기존 복용 시간에 그대로 복용합니다. 7일간은 보조 피임법을 병행하고 경우에 따라 응급피임약을 복용합니다.

 

3주 차 때 피임약 두 알을 잊었다면 휴약기 없이 바로 새 포장을 복용합니다. 7일간 보조 피임법을 병행하고 경우에 따라 응급피임약을 복용합니다.

 

 

피임약을 세 알 이상 잊었다면 휴약기 없이 바로 새 포장을 복용하고 7일간 보조피임법을 병행합니다. 경우에 따라 응급피임약을 복용합니다. 

 

피임약을 두 알 이상 잊은 경우 부정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혹시 피임약 복용 후 3~4시간 이내로 구토를 했다면 체내에 약이 충분히 흡수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므로 다시 바로 1정을 복용합니다.

 

 

피임약 부작용

 

피임약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복합체입니다.

 

에스트로겐은 난소의 여포, 황체, 그리고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여성의 2차 성징을 일어나게 하고 생리 주기 전반에 증가하여 자궁 내막을 발달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피임약에 들어가는 에스트로겐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여포자극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고 미성숙한 난자의 성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프로게스테론은 주로 황체에서 분비되며 임신 중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입니다. 생리주기 후반 증가하며 두터워진 자궁벽을 유지시켜 수정란이 착상되기 좋은 자궁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일정 기간 후 수정란이 착상되지 않는다면 자궁벽이 허물어지고 출혈이 생기는 '생리'가 시작됩니다.

 

피임약에 들어가는 프로게스테론은 자궁 내부 점액의 정도를 증가시키고 정자의 침입을 막습니다. 또한 난포의 성숙을 억제하고 배란을 억제하는 일을 합니다.

 

 

피임약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함량이 다른데, 함량에 따라 부작용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의 함량이 높을수록 혈전의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현재 약국에서 판매하는 저용량 에스트로겐 피임약은 혈전을 걱정할 정도의 용량은 아닙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정맥혈전증, 허혈성 심질환, 뇌졸중, 혈압 등 혈정 증상과 관련한 이슈가 있는 경우라면 피임약 복용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외에도 유방팽만감, 유방통, 편두통, 메스꺼움, 구토, 부정출현, 고혈압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프로게스테론은 남성호르몬과 구조가 유사해 프로게스테론의 함량이 높을수록 여드름, 체모 증가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욕 및 체중 증가, 체온 상승, 부종, 피로감, 우울감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피임약 주의사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35세 이상 흡연 여성의 경우 경구피임약의 투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FDA에서는 이미 동일한 내용의 금기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본래 흡연과 경구피임약은 공존할 수 없습니다.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면서 흡연을 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심근경색증 발병 위험도가 30배까지 높아진다고 합니다.

 

게다가 35세가 넘어가면 혈전 생성의 위험도가 더 커지기 때문에 최근 식약처가 금기고 지정한 것입니다.

 

35세 미만이라 하더라도 경구피임약 복용 시에는 금연을 하고, 혹시 약 복용 중 숨이 차거나 가슴 통증, 어지러움, 두통이 심하거나, 손발이 저리고 부종이 심하다면 복용을 중지하고 전문의와 상담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이외에도 간기능에 심각한 장애가 있는 경우, 유방암, 자궁내막암 또는 기타 여성호르몬 의존성 종양이 있는 경우, 임신 중이거나 임신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 피임약 복용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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