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양이 품종 중 버미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버미즈는 페르시안 고양이와 샴 고양이의 뒤를 잇는 인기 고양이입니다. 은은하게 빛나는 털 색깔이 매력적인 고양이로, 검은 고양이로 유명한 '봄베이' 고양이의 조상이기도 합니다. 먼저 이 아름다운 고양이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아볼까요?
1. 미얀마에서 온 매력적인 고양이, 버미즈 고양이
버미즈 고양이는 미얀마에서 온 품종입니다. 버미즈는 아메리칸 버미즈(American Burmese)와 유러피안 버미즈(European Burmese)가 있는데, 미얀마에서 넘어가게 된 경위에 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습니다. 처음 버미즈는 태국에 살고 있었으나 18세기 미얀마(당시 버마)가 태국을 침공해 미얀마군이 고양이를 가져왔다는 설이 그중 하나입니다. 확실한 것은 버미즈 고양이는 1930년대 의사 톰슨(Tomson)이 기르던 동남아시아 고양이 '혼마우(Wong Mau)'가 개량된 품종이라는 것입니다. 버미즈는 이 혼마우와 샴 고양이를 교배시켜 탄생한 고양이로, 독특한 색깔이 나타나는 것은 샴 고양이의 피를 물려받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처음 인정받은 아메리칸 버미즈는 진한 브라운 털을 가지고 있었지만, 현재는 다른 고양이의 색깔보다 연한 종류가 많고 다른 고양이와 같은 색깔이라고 해도 버미즈 특유의 호칭이 붙기도 합니다. 버미즈 고양이는 태국어로 'ศุภลักษณ์(subh-bha-lak)'라 하고, 행운을 가져다주며 아름답고 당당한 외모를 가졌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버미즈 고양이는 1936년 국제고양이애호가협회(CFA)에 등록되었으며, 이후 많은 고양이 단체에도 등록되었습니다.
2. 아메리칸 버미즈와 유러피안 버미즈
버미즈 고양이는 아메리칸 버미즈와 유러피안 버미즈로 나뉘어 외형이 조금 다르게 나타납니다. 아메리칸 버미즈는 둥글둥글하고 골격이 튼튼하고 중심이 낮은 코비 체형이고, 유러피안 버미즈는 아메리칸 버미즈에 비해 머리와 몸통이 조금 더 긴 세미포린 체형을 가집니다. 또한 유러피안 버미즈의 털이 조금 더 길고 색깔도 더 다양합니다. 현재 아메리칸 버미즈와 유러피안 버미즈는 다른 품종으로 취급될 만큼 전혀 다른 외형을 가졌습니다.
3. 광택이 나는 매끈한 털, 버미즈 고양이
몸무게는 3.5~6.5kg(8~14lb)으로, 색깔은 갈색, 푸른색, 붉은색 등 다양한 색깔을 가집니다. 최초의 블루 버미즈는 1955년 영국에서 탄생했고 노란빛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버미즈 고양이는 근육이 매우 발달하여 보기보다 무게가 나가는 중형 묘로, 짧은 털이 온몸에 밀착되어 있습니다. 버미즈 고양이의 털은 새틴처럼 매끄러운 감촉이며 조밀하고 가는 털이 아름다운 광택을 발합니다. 또한 둥글둥글한 얼굴과 둥글고 큰 황금빛 눈이 인상적이고, 크고 넓은 귀가 샴 고양이를 연상시킵니다.
3. 애교쟁이 사랑스러운, 버미즈 고양이
버미즈 고양이는 자신감 있고 호기심 강한 고양이로, 사람과 잘 어울리고 집사가 하는 모든 일에 참견하고 싶어 합니다. 사회적이고 영리한 버미즈 고양이는 부드럽고 친근한 목소리를 내며 잘 반응하고 애정 표현을 잘합니다. 공격성은 낮지만, 본성이 남아 있어 매우 활동적이라 놀기 좋아합니다. 따라서 버미즈 고양이는 애정이 넘치는 성격으로 안락한 가정의 일원이 되어야 안정감을 느끼며 오랜 시간 홀로 방치되는 환경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사랑스러운 버미즈는 늘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갈구하기 때문에 고양이와 교감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는 분들께 추천하는 품종입니다.
오늘은 우아한 몸에 애교쟁이 성격을 가진 버미즈 고양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샴 고양이와 교배되어 매끈한 몸매를 자랑하는 버미즈에 대한 정확한 정보 많이 얻어가시는 유익한 시간 되셨길 바랍니다.
앞으로 행복한 고양이와 집사들이 더 많아지길 바라며 글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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