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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손질이 쉬운 페르시안의 형제, 엑조틱 쇼트헤어(이그저틱 쇼트헤어, Exotic Shorthair), 키우기 전 참고사항!!!

by 럽신디 2023. 4. 18.

 세상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가 많은 고양이 '페르시안'에 대해 저번 글에서 포스팅을 했었는데, 바로 이 페르시안 고양이와 외모가 똑닮은 또 다른 품종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엑조틱 쇼트헤어(이그저틱 쇼트헤어)라고 하는데, 처음 보는 사람은 얼굴만 보면 둘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장모종인 페르시안의 단모 버전이라고 알려진 고양이이기도 합니다. 

 

 

엑조틱 쇼트헤어

 

1. 페르시안과 아메리칸 쇼트헤어를 교배한, 엑조틱 쇼트헤어

 

 엑조틱은 1960년대 미국에서 최초 탄생했고, 1980년대에는 영국판 엑조틱이 등장해 인기를 끌었습니다. 페르시안 고양이와 아메리칸 쇼트헤어를 교배하여 아메리칸 쇼트헤어의 털을 개량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처음 목표는 페르시안의 은빛 털과 초록빛 눈을 가진 단모종이었으나, 페르시안의 얼굴과 몸을 가진 단모종으로 바뀌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페르시안 고양이의 체형과 두상, 얼굴을 이어받았고, 아메리칸 쇼트헤어의 짧은 털과 색, 무늬를 이어받았습니다. '엑조틱(Exotic)'이라는 이름은 이국적이고 독특하다는 뜻입니다. 페르시안 고양이와 아메리칸 쇼트헤어 사이에서 이국적이고 독특한 품종이 탄생한 것입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전반적으로 인기가 많은 고양이입니다. 국제고양이애호가협회(CFA)에서는 털 길이에 따라 엑조틱 쇼트헤어와 엑조틱 롱헤어로 구분하며, 이외 WCF, TICA, FIFe와 같은 국제고양이협회에서는 긴 털을 가진 엑조틱을 히말라야고양이에 포함시키기도 합니다.

 

 

2. 페르시안 고양이의 외모를 쏙 빼닮은, 엑조틱 쇼트헤어

 

 엑조틱 쇼트헤어는 페르시안 고양이와 같이 중심이 낮고 근육질의 듬직한 코비 체형입니다. 몸무게는 3.5kg(8~15lb)이고, 페르시안 고양이가 가지는 거의 모든 색깔과 무늬를 가지고 아메리칸 쇼트헤어와 유사한 태비 무늬를 가지기도 합니다. 엑조틱 쇼트헤어의 큰 눈과 납작한 얼굴, 통통한 뺨은 페르시안 고양이로부터 물려받았습니다. 털 길이를 제외하면 페르시안 고양이와 외모가 비슷해 구분하기 힘들기도 합니다. 엑조틱 쇼트헤어는 단단한 몸의 중형 고양이로 목과 다리는 짧고 꼬리는 짧고 굵습니다. 몸 전체에 빽빽하게 짧은 털이 나 있고, 다른 단모종 고양이에 비해 조금 긴 털을 가졌습니다. 엑조틱 쇼트헤어는 '테디베어 캣(Teddy Bear Cat)'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껴안고 싶다는 뜻의 별명입니다. 테디 베어 인형처럼 벨벳 같은 털의 둥근 몸체와 들창코, 그리고 큰 눈이 매력적입니다. 단모종에서는 볼 수 없는 매우 부드럽고 빽빽한 이중 모를 가지는데, 이는 페르시안 고양이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길고 폭신폭신한 속 털이 겉 털을 들어 올려 더욱 풍성해 보이게 해줍니다.

 

 

3. 페르시안 고양이의 단모 버전, 엑조틱 쇼트헤어

 

 엑조틱 쇼트헤어는 '게으른 사람을 위한 페르시안'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성격 또한 페르시안 고양이의 온화하고 조용하고 유순한 성격을 이어받았습니다. 실내에서 행복하게 생활하며 같이 놀아 주거나 무릎을 내어주면 늘 기뻐합니다. 목소리가 부드럽고 소란을 거의 피우지 않지만, 주목받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들 앞에 앉아 안아달라고 애원하듯 올려보기도 합니다. 안기는 것을 좋아하고 느긋한 엑조틱 쇼트헤어는 페르시안 고양이의 우아함과 침착한 성격을 좋아하고 고양이 안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키우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안정감을 주는 아주 예의 바른 고양이이지만, 아메리칸 쇼트헤어의 활발한 성질도 물려받아 활동적인 면도 있습니다. 

 

 

 껴안고 싶은 고양이 엑조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여러분은 이제 페르시안과 엑조틱 쇼트헤어의 구분이 잘 되시나요? 페르시안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엑조틱 쇼트헤어도 분명 이상적인 고양이가 되어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행복한 고양이와 집사들이 더 많아지길 바라며 글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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