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세고 우아한, 메인 쿤(Maine Coon) 고양이, 인기의 비결!!!

 인기 고양이 TOP3 안에 드는 고양이 중 빠지지 않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바로 '메인 쿤'입니다. 메인 쿤 고양이는 특히 집고양이로 인기가 많은 품종 중 하나입니다. 어떤 부분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요? 풍성한 털과 우아한 몸짓을 가진 메인 쿤 고양이의 매력을 오늘 제대로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메인 쿤

 

1. 너구리를 닮은 꼬리, 메인 쿤

 

 메인 쿤은 미국 북동부 메인주에서 생겨났습니다. 최초로 발견된 뉴잉글랜드 지역의 메인주에서 이름을 따왔지만, 정확히 어떻게 메인주에 도달했는지에 관해서는 많은 설들이 있습니다. 바이킹족이 들여온 스칸디나비아 고양이가 조상이라거나, 마리 앙투아네트가 프랑스 혁명 때 자기 고양이를 지키기 위해 같은 유형의 고양이 몇 마리를 미국으로 보낸 것이라는 설, '쿤'이라는 영국인 선장이 배에서 기르던 고양이가 낳은 새끼라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하지만 길고양이와 라쿤(Racoon, 너구리) 사이에서 낳은 새끼라는 설도 전해집니다. 정확한 것은 복슬복슬한 꼬리가 미국 너구리와 같아 쿤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사실입니다. 1800년대 후반부터 점차 인기를 끌었으나 20세기 초 페르시안 고양이와 같은 다양한 장모종 고양이들이 소개되며 그 수가 감소하였습니다. 하지만 농장에서 쥐 사냥 기술이 높게 평가되어 20세기 후반부터 다시 인기를 얻었고, 1861년 최초 문헌상 기록에 등장하고 1950년 미국에서는 메인쿤 클럽(CMCC)이 설립되었고, 1975년 국제 고양이애호가협회(CFA)에서 한 품종으로 인정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2004년 '리틀 니키'라는 이름의 메인 쿤 고양이는 상업적으로 복제된 세계 최초 애완동물이라고 합니다. 니키의 주인은 17살에 죽은 애묘 니키를 복사하기 위해 5만 달러를 지불하여 복제하였고, 이 고양이는 원본 고양이와 같은 외모와 성격을 지녔다고 합니다.

 

 

2. 큰 몸집과 풍성한 털, 메인 쿤

 

 메인 쿤은 몸체가 길고 당당한 대형 크기의 롱 앤 서브스탠셜(long and substantial) 체형으로, 몸무게는 4~7.5kg(9~17lb)입니다. 색깔과 무늬는 많은 솔리드 컬러(Solid-color)와 셰이드(Shade), 토티(Tortie), 태비(Tabby), 바이컬러(Bicolor)로 다양합니다. 메인 쿤은 크고 강인한 뼈와 직사각형의 몸을 가진 중대형 장모종으로, 온몸이 두껍고 복슬복슬하고 다소 거친 질감의 털이 빽빽하게 나 있습니다. 북미의 혹독한 겨울을 나야 하는 농장 고양이로 적합했던 메인 쿤은 방수 기능성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인 쿤의 털은 어깨 부분은 다소 짧지만, 엉덩이 쪽으로 갈수록 점점 길어지며 풍성한 꼬리로 이어집니다. 뾰족한 귀와 귀 끝부분 똑띠 털이라 불리는 장식 털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대형 묘답게 성장이 더뎌 장대한 성묘가 되기까지 약 5년의 세월이 걸립니다.

 

 

3. 인기쟁이 메인 쿤의 인기 비결!

 

 메인 쿤은 눈에 띌 정도로 큰 품종이지만 총명하고 헌신적이며 온순하여 키우기 쉬운 고양이입니다. 성격이 온화하고 우호적이며 가정적이라 집고양이로 제격입니다. 또한 영리하고 외향적이고 호기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메인 쿤의 인기 비결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평생 새끼 고양이처럼 행동한다는 사랑스러운 성질입니다. 새처럼 짹짹거리는 목소리는 큰 몸집에 비해 작고, 애교스러운 성격으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장모종이라 털 빠짐이 많지만, 추위에 강합니다. 우아한 장모종에 사랑스러운 애교쟁이 고양이를 키우고 싶으신 분이라면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우아한 애교쟁이 메인 쿤의 넘치는 매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미 인기가 많은 메인 쿤이지만 더 많은 분이 메인 쿤을 사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행복한 고양이와 집사들이 더 많아지길 바라며 글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